편의점에서 혈당 덜 올리는 한 끼 조합

요즘 밥값이 너무 많이 올라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려면 조금 부담될 때가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가끔은 저렴하게 편의점에서 한 끼를 해결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편의점 음식이 가공식품이 많다 보니 칼로리도 높고 건강에 좋지 않아 나쁘다는 편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편의점 음식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막상 찾아보면 건강한 음식들도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같은 편의점 제품이라도 어떻게 조합해서 먹느냐에 따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니까요.

혈당에 관심을 갖기 전에 저는 보통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달달한 디저트 빵을 사 먹거나,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함께 먹곤 했었는데요. 

혈당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신경 쓰다 보니, 예전에 제가 먹던 조합이 너무 탄수화물에 치우친 최악의 조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뒤로는 조합에 좀 더 신경을 써서 먹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들로 한 끼 조합을 골라봤습니다.

편의점에서 혈당을 고려해 구성한 한 끼 식사로 샐러드, 삼각김밥, 구운계란, 고구마, 그릭요거트 등이 놓여 있는 모습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AI이미지


삼각김밥 + 구운계란 + 샐러드

한국사람이면 밥심! 쌀을 안먹으면 뭔가 허전하죠. 편의점 하면 삼각김밥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삼각김밥은 간편하지만 탄수화물 비중이 높으니, 여기에 계란을 더해 단백질을 보충하고 샐러드까지 곁들이면 채소까지 챙겨 먹을 수 있습니다.

삼각김밥을 고를 때는 속재료와 소스에 따라 열량과 지방, 당류가 높아질 수 있으니 같은 삼각김밥이라도 영양정보도 한번 비교해보면 좋겠죠.

배가 좀 고프다면 삼각김밥을 2개 먹기보다 삼각김밥 1개에 계란을 2개 정도로 구성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호밀빵 샌드위치 + 무가당 음료

밥보다 빵이 당기는 날도 있는데요.

그럴 때는 샌드위치를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통곡물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선택하고 속재료도 햄과 소스만 많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닭가슴살, 계란, 참치 등의 단백질과 채소 등이 들어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샌드위치를 먹을 때는 음료는 꼭 챙겨먹게 되는데요.

샌드위치와 함께 달달한 커피나 과일음료까지 마시면 한 끼의 당류와 탄수화물이 금방 늘어나니 물이나 무가당 차를 마시면 음식 외에 들어오는 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샌드위치 한 개로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구운계란 하나를 더 추가해서 먹으면 좋습니다.


구운계란 + 고구마 + 무가당 그릭요거트

밥이나 샌드위치가 부담스러운 날에는 이 조합도 괜찮습니다.

고구마 역시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안되고요.

대신 고구마만 먹는 것보다는 계란이나 그릭요거트처럼 단백질이 들어간 식품을 함께 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릭요거트를 고를 때는 제품 앞면의 그릭이라는 이름만 보기보다 영양정보에서 당류와 탄수화물, 단백질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샐러드 + 닭가슴살 + 탄수화물 소량

샐러드만 먹는 것보다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품을 조금 곁들이는 조합입니다..

샐러드만 먹으면 금방 배가 고파지기는 하더라고요. 그러면 꼭 이후에 과자나 빵을 먹게 되어 제대로 밥을 먹는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포만감은 오히려 덜 하고요.

샐러드에 단백질과 약간의 탄수화물을 혼합해 먹으면 포만감도 있고 한 끼 식사로 든든합니다.

다만 샐러드는 드레싱도 한번 확인해봐야 합니다. 드레싱에 당류와 지방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요.

어찌 보면 샐러드는 드레싱 맛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걸 포기하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드레싱 양을 조금 적게 넣고 먹는 것이 좋겠죠. 


연두부 + 간장 소스 아주 조금 + 견과류 한 봉지

속은 더부룩하고 그렇다고 식사를 거르기에 애매한 날에 가볍게 먹기 좋은 조합인데요.

연두부는 단백질을 챙길 수 있고, 여기에 견과류를 곁들이면 건강한 지방과 씹는 맛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습니다.

간장 소스는 많이 넣으면 나트륨 섭취가 늘어날 수 있으니 조금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연두부가 맛있어서 간장소스는 조금만 넣어도 괜찮더라고요.

다만 이 조합은 앞에서 소개한 식사들보다 탄수화물 식품이 부족한 편이라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하다면 탄수화물을 조금 추가하면 됩니다.


추천드린 조합 외에도 훨씬 다양한 조합이 나올 수 있을텐데요. 

탄수화물과 단백질 그리고 식이섬유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조합을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고 선택하다보면 어느 정도 눈에 보이더라고요.

삼각김밥에는 라면이 최고지! 하고 아무 생각없이 먹던 예전과는 저도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편의점에서는 그냥 한 끼 떼운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조합을 스스로 생각하며 골라 먹으니 재미도 있고, 매번 똑같은 음식을 먹을때처럼 물리지 않고 더 맛있게 먹게 됩니다.

요즘은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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